크리스마스의 대표 꽃, 포인세티아.
이번 겨울은 유독 날씨가 마음대로 기승을 부리네요.
12월하면 가장 기대되는 날이 있지 않으신가요?
저는 매 해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바라며
한 해를 마무리하곤해요.
크리스마스하면 트리, 리스, 선물 등 떠오르는게 많아요.
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색상, 빨간색과 초록색.
이 색으로만 이루어진 꽃이 있어 소개해드릴게요.
포인세티아는 이름이 하나 더 있는데,
바로 '성탄홍' 이예요.
그만큼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꽃이라고 할 수 있어요.
포인세티아는 한 아마추어 식물학자인
조엘 로버트 포인세트 (Joel Roberts Painsett)에서 따왔어요.
1828년, 멕시코에서 한 아름다운 식물을 발견하여
미국으로 가지고 오게 되었는데
이 꽃이 오늘 날의 '포인세티아' 가 되었어요.
사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과 관련 없는 식물이였어요.
한 전설에 따르면 멕시코의 마을에서 성탄절 행사를 위해
연극 무대 앞에 선물을 가져다 두는 풍습을 지키고 있었는데요.
너무 가난해서 선물을 둘 수 없었던 소년이 눈이 쌓인 밖에서
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었다고 해요.
그 때, 그 소년이 있던 자리에 붉은 잎들이 달린 나무가 자랐는데
이 소년은 그 나무에서 자란 꽃을 가지고가
아기 예수님께 선물로 드렸대요.
멕시코 인들은 그 화려한 나무를
'성스러운 밤의 꽃'
이라 부르며 베들레헴의 별을 닮았다고 여기고 있어요.
신기하게도 포인세티아는 겨울에 약한 꽃 중에 하나인데요.
포인세티아의 붉은색은
11월 ~ 1월 사이의개화기간동안에만 보여요.
포인세티아는 대표적인 단일식물로
겨울철 붉은잎을 보기 위해서
약 50일 동안 하루 14시간정도
상자를 씌워서 단일처리를 해야해요.
지금까지 이야기한 포인세티아의 꽃말, 혹시 알고계신가요?
포인세티아의 꽃말은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려요.
'내 마음은 타고있어요'
'축복합니다'
'축하합니다'
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.
이번 겨울 크리스마스에는포인세티아를 보면서
관련 전설도 꽃말도 생각날거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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